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쪽지


부장님!
오늘 점심은 정말 너무 맛있었어요..:)
사모님 음식솜씨도 정말 좋았구요..어쩜 그리 뚝딱뚝딱..^^
근데요 부장님...
다음부턴 저희 초대해주지 마세요...^^;
음식준비해주시는 사모님이 너무 힘드시잖아요~혼자서 그 많은걸..
다음부턴 살짝 사양하겠습니다...^^
라고 말씀드리고 싶지만...저희가 더 힘들어요~!!
어제 집들이때도...30분 먹고 한시간 반 설거지 하고 온 후로..
저...주부습진처럼 손바닦이 다 일어났다구요~ㅡoㅡ;
40명이 먹고 지나간 그 자릴...나머지 다 가고 저희 셋이 남아서...가지도 못하고..
(사실..사모님 혼자 치우실꺼 생각하니..못가겠던데..)
그리고요...부장님..오늘 점심 초대해주셨을때...
저희 여직원 3명..긴장한거 아세요~?
'설마..또 가서 설거지 하는거 아냐~????'
역시나..예상이 적중했다는것도......ㅠoㅠ;;
그냥 앉아있으라고 하시는데...부장님은 본부장님과 식사하실때..가만히 계셔지던가요~?
결국..14명 상차리는것과 뒷정리까지 다 하고 왔죠..
나머지 신입사원들 이상 남자분들은 축구 보실때...-_-;;
더 뜨악~스러웠던건...신입사원들을 향한 부장님의 그 말씀..
"설거지 끝날때까지만 축구 보고가자~"-_-;;;
설거지 끝내고...빨리 들어와야 하는 저희가..먼저 간다고 하니..
"어..?다했냐~?그래..가자~"
-_-;;;이게...점심 초대 해주신겁니까~?????
진정..저희는 오늘 가서 아무것도 하지 않아도 될 자리였습니까~???네~??????
도우미 아줌마들은 일당이라도 받죠...ㅠ_ㅠ
저희...그렇지 않아도 어제 40명 지나간 자릴 치우고..
오늘 아침일어나면서 얼마나 뼈마디가 쑤셨는지....ㅠ_ㅠ
다음부턴...일당을 주시던가...저희 밥 사먹여 주시고 싶으시면...밖에서 먹도록 해요..
부장님...
저희 투명인간 아니거든요~?저희...식모도 아니고...비서도 아니거든요~??
그리고 가능하면 집에서 식사하지 마세요..마른 사모님 더 마르시겠어요..-_-;;;
부장님..그런 의미에서 오늘은 모두 칼퇴근...어떤가요~??+_+
.
.
.

부장님댁을 나오며..회사 언니들과..오랜만에 마음이 통햇습니다..
"우리 다음에 부장님이 집에가서 밥먹자고 하면..절대 약속잇는거야..알았지~??"

by 미친소영 | 2006/02/16 17:33 | 그리기.. | 트랙백(1) | 덧글(13)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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Tracked from 제임스의 일상 at 2006/02/24 10:57

제목 : 집들이...
정말 오만년 만에 있을까 말까 한 지인 집들이가 어제 있었다... 언젠가부터 집들이란 말이 우리 기억속에서 사라져 가고 있는 느낌을 지울 수가 없다... 집들이에는 낭만(?)적이고, 흥미롭고, 사람 사는 이야기...... 같은 정겨운 생각들이 있었습니다... 물론, 카드 맞추기(?) 와 담배라는 좀 변종 단어 들이 등장하기도 하죠... 그런데, 왜 모두들 매일 매일 보고 있는 TV를 집들이에 가......more

Commented by 종이우산 at 2006/02/16 17:47
닝기리시봉봉시러운 시츄에이션인게지요 ㅡㅡㅋ

그러고 지가 부하직원들이 좋아하는 상사...
라고 생각할지도 모르는겝니다 ㅡㅡ;;;;;

덜덜덜덜
Commented by RocknCloud at 2006/02/16 17:48
소영님 부장님 자리 FAX번호 불러주세요.
제가 대신 말씀드려줄께요. ^____^
토닥토닥~~
Commented by 미친소영 at 2006/02/16 17:51
*종이우산
역시..봉봉 먹고싶어져요..형님..ㅋㅋ
어쩜 그렇게 생각하고계실지도...근데..지방 지사장니들 중에 젤 낫데요..:(

*RocknCloud
ㅋㅋㅋㅋㅋㅋㅋ
부장님 자리에 팩스가 없어서 참 다행이란 생각을 오늘 처음 들었습니다..ㅋ
ㅠ_ㅠ;;;
Commented by 뇌를씻어내자 at 2006/02/16 18:02
뭐야, 남자직원들도 좀 시키지 그러셨어요. 여자가 무슨 봉이야? 웃기네 증말. ㅡ,.ㅡ
Commented by Nariel at 2006/02/16 18:06
부장님 이메일 주소 좀 알려주세요 -_-;;
제가 혼내드릴께요.
Commented by Pukak at 2006/02/16 18:07
에 그럴때 나서서 설거지도 도와주고 하면 여자직원들의 사랑을 독차지 할텐데
말이죠 ㅎㅎ 수고하셨어요 :)
Commented by 뽀스 at 2006/02/16 19:11
이 글을 부장님이 봐야 되는데~
Commented by 바람 at 2006/02/16 20:43
제가 부장님께 이 글 보시도록 연락 드릴까요?^^
Commented by 깨비 at 2006/02/16 21:17
이룬이룬.. 넘 고생하셨겠네여.. 어르신들?중에 저런걸 당연시 하는 분들이 좀 있는듯해여~~^^;;
Commented by 미친소영 at 2006/02/16 23:37
*뇌를씻어내자
그러게나 말이에요...ㅠ_ㅠ
암튼...다들 안되겠네~~그쵸~?

*Nariel
헉...-_-;;제가 그랬다고는 하면 안되요~~
아냐..아냐...그래도 다 티날꺼에요..ㅠ_ㅠ

*pukak
ㅋㅋ그러게 말이에요...그래도 많이 나아진거에요~~
예전엔 정수기 물도 여직원들이 올렸다니까요~:(
아응...손바닦다 벗겨지고 있어요...ㅠ_ㅠ

*뽀스
뽀스님은...얼굴은 이쁘면서..마음씨는 안이쁘네~

*바람
헉...바람님까지..이러시면 아니되와요~~

*깨비
아직도 그런분들이 계시니...여자들의 불만이 많죠..-_-;
아주..사모님께서 고생이 많으실것 같드라구요..
Commented by mouse at 2006/02/17 00:31
이런 xxxxxxxx같은 사람이 있다니...
저런 사람 보고 있음 답답해.. 휴~
Commented by 제임스 at 2006/02/18 10:09
토닥토닥...설겆이는 원래 남자들 몫 아니예요? ㅋㅋㅋㅋ
Commented by 미친소영 at 2006/02/20 11:01
*수연이
끄덕끄덕...그렇지~???ㅠ_ㅠ

*제임스
모두 제임스님처럼 생각하는 남자들만 있다면..
이 세상은 정말 행복할텐데...우어어어~~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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